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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앳원스> 줄거리 및 해석, 후기, 출연진

by 유영ing 2023. 1. 29.

제95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노미네이트 발표에서 무려 10개 부문, 11개 후보를 배출하며 최다 노미네이트 작품으로 등극한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가 다시 3월 1일에 재개봉한다.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는 재개봉의 의미를 담은 플러스(+)가 더해진 재개봉 포스터를 공개하였다. 또한, 현재 웨이브에서 OTT 독점으로 공개하고있다. 영화 재개봉을 보기 기대하시는 분들, 웨이브에서 보고 해석이 궁금하신 분들은 살펴보시기 바란다. 

줄거리 및 후기

미국에 이민 와 힘겹게 세탁소를 운영하던 에블린은 세무당국의 조사에 시달리고 있는 와중에 남편은 이혼을 요구하고 할아버지에게 애인을 소개하려는 레즈비언인 딸을 막으며 가족과의 갈등을 빚게 된다. 혼란에 빠진 그 순간 에블린은 멀티버스 안에서 수천, 수만의 자신이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엉뚱하고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멀티버스의 또 다른 자신의 능력을 빌려와 또 다른 멀티버스의 딸인 악당 조부 투파키와 싸우고 세상과 가족을 구한다.

멀티버스의 또 다른 딸 악당 조부 투파키는 모든 멀티버스의 수천, 수만의 자신을 경험하고 허무주의에 빠지며 에블린과 함께 파멸의 베이글로 빠져들어가려 할 때 에블린은 자신을 붙잡는 남편과 아버지의 힘으로 허무의 베이글에서 벗어나게 된다. 평소 에블린은 남편의 시시콜콜한 장난과 과한 친절을 비난하였지만 "내가 유일하게 아는 것은 우리 모두 다정해야 한다는 거야. 다정함을 보여줘. 특히 우리가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모를 때 말이야"  남편의 말을 통해 다정함이 세상을 결국 구원한다는 것을 깨달으며 멀티버스의 또 다른 딸 악당 조부 투파키를 사랑과 가족의 힘으로 세상을 구원한다.

영화를 보고 느낀 것은 결국 중요한 것은 현실의 허무함 속에서도 소중함을 잃지 않고 다정할 것. 순간의 행복을 놓치지 말고 사소한 것이 가장 위대한 것임을 알것. 또한 수많은 선택지 속 수많은 내가 될 수 있지만 결국은 나는 나 자신이라는 것. 나 자신을 잃지 말고 가장 나답게 사는 것이 중요하다란 생각 든다.

상직적 의미 해석

영화 속 가장 중요한 시각적 은유 두 가지를 대조해 보자면 "베이글"과 "인형눈알"이다.

"베이글"은 ZERO, 無 를 의미하며 중요한 것처럼 보이지만 알고 나면 무의미한 모든 것을 의미하며 "인형눈알"은 가장 사소하고 어처구니없고 보잘것없어 보여도 세상을 버티게 만드는 소중한 경험들이라고 말할 수 있으며 이 두 가지가 영화 속에 관통하며 시각적과 의미적으로 대조를 보여준다. 

출연진

그간 <폴리스 스토리 3- 초급경찰> <007 네버 다이> <와호장룡> <더 레이디> <미라 3: 황제의 무덤>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건파우더 밀크셰이크> 등 홍콩과 할리우드, 액션과 코믹 등 국적과 장르를 넘나드는 작품을 통해 아시아를 대표하는 배우로 자리매김한 양자경이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로 할리우드 진출작 중 첫 단독 주연을 맡게 되었다. ‘에블린'의 남편 ‘웨이먼드' 역의 키 호이 콴은 이 작품을 통해 20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왔다. 그는 80년대 <인디아나 존스- 마궁의 사원> <구니스>에서 아역 배우로서 주연을 맡으며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굴지의 작품에 출연했던 화려한 아역 스타였지만, 아시아계 배우로서 작품 선택과 캐스팅에 어려움을 겪은 그는 카메라 뒤의 삶을 택했고, 스턴트 코디네이터와 왕가위 감독의 <2046>의 조감독을 맡는 등 할리우드 메인 무대를 떠나 있었다.

그런 그에게 다시 스크린으로 돌아오라고 자극을 준 사람은 바로 양자경이었다. 양자경이 주연한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를 통해 아시아계 배우들의 활약을 목격한 후, 다시 한번 용기를 낸 것이다. 그는 자신의 친구에게 에이전트가 되어줄 것을 부탁했고, 그로부터 일주일 후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의 오디션을 제안받았다.

‘에블린'과 ‘웨이먼드'의 딸이자 전대미문의 빌런 ‘조부 투파키' 역은 스테파니 수가 맡았다. 아콰피나가 이 역할을 맡기로 했지만 스케줄 이유로 불발됐고, 이에 스테파니 수가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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